애플과 테슬라가 시스템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는 이유 - 김용석 교수님(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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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   조회수: 1,123 날짜: 2022-07-18본문
애플과 테슬라는 시스템반도체를 자체 개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제품에 기존 범용 반도체를 사용하면 차별화된 성능을 갖기 어렵고, 타사와 경쟁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범용 반도체는 말 그대로 범용성은 뛰어나지만 제품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고성능 연산이 어렵고, 필요한 특정 용도에 맞게 적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자체 반도체 탑재로 성능 높인 애플·테슬라
대표적인 기업이 애플이다. 애플은 세계 최고의 시스템반도체 개발사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애플은 PC에 들어가는 칩을 공급하는 인텔과 결별하고 자체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그 결과물이 애플의 컴퓨터인 맥(Mac)에 들어가는 ‘M1’이라는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칩이다. M1은 CPU(중앙처리장치)와 GPU (그래픽처리장치), 신경망처리장치(NPU), 메모리(RAM) 등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시스템반도체다. 이 반도체 칩은 모바일 프로세서에 주로 쓰던 5㎚(나노미터) 미세공정을 적용해 칩 면적dms 줄이면서 전력 효율성은 높였다.
제품 제조사 팹리스와 원팀으로 반도체 개발 필요
삼성전자가 TV 분야에서 전통적 강자였던 일본의 소니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TV 기술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시기에 자체 개발한 시스템반도체를 탑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대만의 팹리스 업체인 미디어텍의 성공 요인도 5세대(5G) 스마트폰 통신 규격 변화 시기에 5G 반도체 칩을 가장 빠르게 오포, 비보, 샤오미 같은 기업에 제공한 점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사물인터넷(IoT), AI 기술은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만들었다.
애플과 테슬라 같은 미국 기업들이 자체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집중한 것은 반도체가 제품 경쟁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제조업 국가다. 제조업 발전을 위한 전략에는 시스템반도체의 자체 개발이 반드시 함께 고려돼야 한다. 제품 사업과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동시에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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